알마낙(@almanak ): AI가 만들어주는 디파이 자동화의 새로운 시대 알마낙은 디파이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있다. 복잡한 전략 계산,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수익률 비교, 여러 프로토콜 간 자산 이동이 모든 걸 이제 인공지능이 대신해준다. 사용자는 단 한 문장, "스테이블코인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줘"라고 입력하면 된다. 나머지는 18명의 AI 에이전트 팀이 알아서 처리한다. 2025년 10월 기준으로 예치 자산은 1억6천6백만 달러, 누적 거래량은 9억 달러를 돌파했다. 숫자만 봐도 지금 디파이 자동화의 중심에 누가 있는지는 명확하다. 알마낙의 핵심은 '내 손 안의 퀀트 팀'이다. 프로젝트나 개인이 수많은 디파이 프로토콜을 일일이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대신, AI가 전담한다. 프로토콜 입장에서는 금고를 자동 관리하고, 유동성을 최적화하며,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개인 입장에서는 자연어로 목표를 입력하면 바로 실행 가능한 전략이 만들어지고, 24시간 멈추지 않는 자동화 시스템이 돌아간다. 한마디로 "세팅만 하면 잊어도 되는" 디파이 환경이 된 것이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엔진이 바로 'AI 스웜(Swarm)' 구조다. 알마낙에는 전략 설계, 코드 작성, 백테스트, 디버깅, 배포까지 각각 다른 역할을 맡은 18개의 AI 에이전트가 있다.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전략가가 계획을 세우고, 코더가 코드를 짜고, 검증 팀이 수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린 뒤, 최종 배포 에이전트가 온체인에서 전략을 실행한다. 이후 모니터링 팀이 실시간으로 시장을 살피며 필요할 때 자동으로 전략을 조정한다. 온체인 데이터와 오라클 가격, 시장 심리 데이터를 결합하고,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구조다. 알마낙은 이미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과 손을 잡았다. 유니스왑, 커브, 아베, 펜들 같은 대표 프로젝트는 물론, 2025년 10월에는 WOOFi와 제휴해 DEX 거래 최적화를 시작했다. 이 덕분에 일일 거래량 42억 달러 규모의 거래소에서도 AI가 직접 유동성을 조정하고,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한다. 펜들에서는 이자 토큰을 자동으로 매매해 21%에 가까운 연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6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알마낙을 통해 디파이 전략을 실행 중이며, 하루에 288개의 자동 수익 최적화 루프가 돌고 있다. 기존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하다. 듄 애널리틱스나 낸센이 데이터를 보여주는 '지도 앱'이라면, 알마낙은 직접 운전해주는 '자동차'에 가깝다. 듄은 SQL 쿼리를 알아야 하고, 낸센은 지갑 데이터로 방향을 제시하지만, 결국 실행은 사용자의 몫이었다. 반면 알마낙은 데이터를 읽는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사용자는 단지 "이렇게 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AI가 시장을 관찰하고, 판단하고, 실행까지 맡는다. 데이터 도구에서 실시간 자동화 엔진으로 진화한 셈이다. 성장 속도도 놀랍다. 불과 3개월 만에 예치 자산이 10배 증가하며 1억6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누적 거래량은 9억 달러를 넘어섰고, 연간 수수료 수익은 약 866만 달러 수준이다. 투자사는 해시키 캐피털, 델피 랩스, 뱅크리스 벤처스, 매트릭스 파트너스, 니어 재단 등 쟁쟁한 곳들이다. 2026년 1분기에는 총 10억 개 발행량의 자체 토큰을 9천만 달러 평가액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의 성장세라면 토큰 론칭 이후 더 빠른 확장이 예상된다. 결국 알마낙이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자동화 이상의 변화다. 개인은 이제 프로그래밍이나 금융 지식 없이도 AI를 통해 '나만의 펀드 매니저'를 갖게 되었고, 기관은 AI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본 운용이 가능해졌다. 디파이는 더 이상 복잡한 실험장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동화된 금융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알마낙은 그 중심에서 AI와 금융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명확하게 증명하고 있다.